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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4 기록 : 신기한 고척
♥/기록

차대절 버스는 비극적이게도 25인승 초미니 버스였다. 

게다가 안그래도 좁아터진 좌석 중에서도 제일 구리고 구린 보조석에 당첨.

결국 다리 한번 펴보지 못한 채 몸이 구겨진 채로 5시간을 달려 고척에 도착했다.

좌석 얘기를 하면 지금도 빡치기 때문에 이쯤하고...


일단은 혼자 돌아다니기 시작. 

그 말로만 듣던 고척에 도착하다니..

태어나서 단 한번도 이런 커다란 콘서트 장에 와본적이 없어서 모든게 다 신기했다.

걸려있는 현수막, 지나다니는 스텝들, 팬들, 심지어 고척돔 건물까지 모두.



본인 사진은 없고 솜깅이 사진만 한가득

솜뭉치를 대놓고 들고다녀도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 곳...여기가 바로 천국인가 싶었다

심지어 패딩 안에 품어서 다니기로 하더라(문화충격)


걸려있는 포스터만 봐도 신기하고 설레고 난리났다

사실 지방에선 이 정도 규모의 공연을 구경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애초에 이만한 공연장이 있긴 있나?)

드림콘같은 극히 일부의 행사를 제외하고는 연예인도 잘 오지 않으니

이런 덕후의 장을 먼발치에서라도 볼 기회도 거의 없다.

오프 활동을 거의 안하던 나에겐 이 곳 이 그저 신세계...


일행 기다리는 동안 스페셜 기프트 받아오기

미니선풍기, 포카, 핫팩, 에코백 구성이었던 것 같다.


우리 윙이 사진빨 너무 잘받아


제일 궁금했던 나눔의 현장

굳이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다리 건너편 강가에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걸 보고 저기가 나눔장소란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일행분이랑 같이 돌아다녔는데 이게 그렇게 재밌을 수 없었다

줄서서 기다리고 사람들에 치이는 것조차도 그냥 즐거운 경험이었다ㅋㅋ

너무 오랫동안 머글들 틈에서 외로운 일코의 삶을 살아서 그런가, 여기있는 이 수많은 사람들이 나랑 똑같은 덕후라는게 감격(?)스러웠다


여기서부턴 신나서 나눔받은 굿즈들.

대부분은 서랍속에 들어간 채로 영영 나오지 않겠지만 이런건 소장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거니깐.


종이슬로건

깅단 마음에 쏙 든다


형광길만걷지훈 슬로건


어느 메이분이 주고 가심


WE님의 존예 슬로건 3종

뼛속까지 윙깅단은 블루에 자꾸 손이감




트친분 윙이랑도 잠깐 만나서 한 컷


빛윙단 컵홀더 카페도 다녀왔다


컵홀더에 인형 껴보기 나도 해보고 싶었어



일행분의 짼뭉이. 작고 왕귀엽다(형임)



나눠드린 리본. 내구성 쓰레기라 공연중에 글루건 떨어지고 난리남


돌아다니다 보니 금방 밤이 됐다





4층시야 생각보다 좋다고 입털고 다니긴 했는데...사실 시야로만 따지면 당연히 썩 좋진 않다

그래도 공연 시작하고 넘실거리는 너블봉 불빛들을 구경하는건 좋았다

공연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엔 참 괜찮은 자리.




콘서트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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